《TBN제주매거진》우리가 늘 보던 구름에도 종류가 있어요.(2024년 2월 22일 방송) > 칼럼/기고

본문 바로가기

자연재난방재정보/기술

HOME > 자연재난방재정보/기술 > 칼럼/기고

칼럼/기고

《TBN제주매거진》우리가 늘 보던 구름에도 종류가 있어요.(2024년 2월 22일 방송)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772회 작성일 24-04-16 10:24

본문

[우리가 늘 보던 구름에도 종류가 있어요]


202422216:10분 방송

 한국자연재난협회 제주도지부 유종인 회장 

  

[질문] 오늘은 날씨를 짐작할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하늘 위 기상현상, 구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요.

 

똑같아 보였던 구름에도 종류가 있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구름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찍기가 취미인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구름!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상청 관측소 견학 등에 와서 제일 많이 질의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구름은 왜 생겨요?”, “구름은 왜 하늘에 떠 있어요?” 등으로 구름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름이란 무엇일가요? 어린아이가 물었을 때는 하늘에 뜬 하얀 솜사탕 또는 솜뭉치라고 설명해 줄 수 있고, 조금 더 자란 학생에게는 미세한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들이 하늘에 떠 있는 것이라고 답해주고요, 성인에게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상공에서 응결하거나 승화하여 매우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의 결정으로 변화한 것 중 무리지어 공기 중에 떠 있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이렇게 들어보니 흔하게 보던 구름인데, 좀더 궁금해집니다. 실제 구름도 여러 가지로 나뉘는 거죠?

 

먼저 구름의 이름의 의미를 살펴본다면, 구름은 영국의 약제사이자 기상학자인 루크 하워드의 분류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WMO 즉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에서 분류한 구름의 기본 10종 운형으로 구름의 이름을 분류합니다. 크게는 수평 방향으로 발달하는 층상형의 구름과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는 대류형의 구름으로 나뉘며, 높이에 따라 상층운(5~13km), 중층운(2~7km), 하층운(지면~2km), 수직운(지면~13km)으로 각각 나눌 수 있습니다.

 

[질문] 일단 높이에 따라 나뉜다는 건데, 가장 높은 상층운의 구름은 어떤 것들인가요?

 

따라서 고도 5km에서 13km 높이에 떠 있는 상층운에는 권운, 권적운, 권층운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권운은 영어로 Cirrus라고 하며, 낚시바늘 모습의 샛털구름이라고도 합니다. 권적운은 영어로 Cirrocumulus라고 하며, 작은 비늘 같은 모습으로 털쌘구름이라고도 합니다. 권층운은 영어로 Cirrostratus라고 하며, 햇무리구름이라고도 합니다.

  

[질문] 샛털구름도 자주 본 적이 있는 것같은데, 구름이 아주 높이 있다고 안보이는 건 아니군요? 그 다음 높이의 구름들은 어떤 건가요?

 

다음 고도 2km에서 7km 높이에 떠 있는 중층운은 고적운, 고층운, 난층운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적운은 영어로 Altocumulus, 높쌘구름, 양떼구름이라고, 일명 밭고랑 같다고 하여 밭고랑구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층운은 영어로 Altostratus, 높층구름라고 하며, 대개는 흐린 날이며 간혹 빗방울도 떨어집니다. 난층운은 영어로 Nimbostratus, 비구름이라고 하며, 흐리고 비가 제법내리게 하는 구름입니다.

  

[질문] 제주 하늘에서 이런 양떼구름 보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 꽤 높이 떠 있는 구름이었네요. 그 아래층의 구름들은 어떤 건가요?

 

이어서 고도 2km이내에 떠 있는 하층운은 층적운, 층운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층적운은 영어로 Stratocumulus, 두루마리구름이라고 하며,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구름입니다. 층운은 Stratus, 층구름이라고 하며, 지면에 다 다르면 안개가 되는 구름으로 가끔 이슬비를 내리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상에서 고도 13km 높이에 떠 있다라기 보다는 서 있다할 수 있는 수직운은 적운, 적란운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적운은 Cumulus, 쌘구름이라고 하며 뭉게구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적란운은 Cumulonimbus, 쌘비구름이라고 하며, 폭우(소나기), 천둥, 번개, 벼락, 돌풍, 우박, 폭설 등의 국지적인 악기상을 동반합니다. 지표에 가까운 하층대기부터 약 10km 상공의 대류권계면까지 높게 발달할 수 있는 구름으로 태풍 구름은 거의 적란운이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질문] 이렇게 높이에 따라 형성되는 구름층 말고도 특수한 구름들도 있다면서요?

 

, 몇가지만 살펴본다면 구름의 색이 진주조개의 진주층과 비슷하여 불리는 진주운, 우리 제주에도 가끔 잘 관측되는 UFO 같은 모양의 렌즈구름, 산방산이나 에베레스트산 등에 끼는 모자운,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생기는 가늘고 긴 모양의 구름 비행운 등이 있습니다.

 

[질문] 근래에는 국내외에서 지진 소식이 자주 들리면서 지진과 관련된 구름 모양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특별히 지진과 관련되어 증명된 구름 현상도 있나요?

. 금년 131일 오후 536분께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약 62km해역에서 규모 3.8지진이 발생 했죠. 그런데 제주에서 지진과 구름 관련한 내용은 202112141719분에 서귀포 서남서 41km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하기 약 20여분전에 오늘 제주도에서 지진운 봤다라는 제목의 구름 사진과 함께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에 올라온 지진운 사진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 특히 밭고랑 구름 등 고적운 등을 지진운이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학계에서는 구름은 상공의 기류에 따라 만들어지는 대기 현상이기 때문에 대지에서 일어나는 지진과는 완전히 다른 현상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낮은 확률로 지진이 기류 등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지진과 대기 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는 어떤 형식으로든 증명된 적은 없음을 참고하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자연재난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 제주시 도령로 123, 201호 (연동 삼무하이든 빌) | 전화 010-7236-0801

COPYRIGHT © 2020 사단법인 한국자연재난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ALL RIGHTS RESERVED.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