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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제주매거진》황사와 미세먼지 차이(2024년 4월 11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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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204회 작성일 24-04-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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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차이]


202441116:10분 방송

사단법인 한국자연재난협회 제주도지부 유종인 회장

 

[질문] 최근 봄철 들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어김없이 찾아오곤 하는데요. 오늘은 황사와 미세먼지 관련한 이야기 해 주신다고요.

 

. 취미가 등산인 경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부득이하게 등산을 피할 수밖에 없는데요. ‘산은 공기가 맑을 것이다.'라는 생각과 달리 산의 고도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수치가 높음을 증명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생활과 건강에 아주 밀접해진 대기중에 먼지현상인 황사-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지, 우린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건강 지키기 방법 등에 대해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질문] 일단 황사와 미세먼지,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할까요?

 

평상시에도 주변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를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발생지, 성분, 입자 크기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발생지로 구분한다면, 황사는 바람을 타고 주로 중국, 몽골 사막지대의 건조한 땅바닥으로부터 상승한 흙먼지가 강한 편서풍의 제트기류를 타고 한반도와 일본 상공으로 날아오는 현상이며, 주로 3월에서 5월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겨울에도 자주 출현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조금 더 살펴보면, 1960년부터 금년 3월까지 총 330일 황사일수가 있었는데요, 봄철이 77%, 겨울철 21%로 대부분이고, 4월이 31.8%로 가장 많습니다. 한편 황사일수가 가장 많은 해는 2001년으로 22일이였습니다.

미세먼지는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매연 등 산업 활동으로 인해 생성되는 인위적인 화학물질 즉, 대기오염물질입니다. 요즈음 미세먼지는 황사에 중국의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한반도의 미세먼지까지 또 더해지는 경우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문] 실제 성분에서도 차이가 있나요?

 

, 황사와 미세먼지는 성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흙먼지인 황사의 주요 성분은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으로 옛날에는 흙비라고 해서 농사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 유해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황사는 미세먼지 섞이기 때문에 흙비가 내려도 농사는 물론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겠습니다.

 

[질문] 또 황사와 미세먼지의 다른 점이 있다면요.

 

마지막으로 입자 크기로도 구분하는데요, 황사는 지름 20um 이하의 모래를 뜻하며, 미세먼지는 지름 10um이하의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PM10이라고 명명하며, 지름 2.5um 이하를 초미세먼지 PM2.5라고 각각 통칭하는데, 얼마나 작은지 상상이 안 되시겠지만 보통 머리카락이 50um~70um의 크기라고 하니 가늠할 수 있겠죠. 참고로 PM1.0은 극초미세먼지라고 불리어집니다.

 

[질문] 그럼 이렇게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어떻게 관측을 하나요?

 

기상청 기상 위성 자료를 사용하여 황사 지역을 탐지하고, 황사 가능지역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황사 탐지 영상은 대한민국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 자료를 이용하여 10분 간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황사 실황 감시 및 분석지원에 활용되고 있어서 실시간으로 황사 이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황사예측모델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면 미세먼지는 기상청과 업무와 분리되어 있으나 관련 정보를 환경부-기상청 협업으로 정보를 생산, 제공하며 도시대기측정망을 통해 도심지역의 평균 대기질 농도를 측정하고, 국가대기질예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예보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주 미세먼지라고 검색하면 현재 상황은 물론 향후 4일까지 예측치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이렇게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을 때, 아무래도 호흡기 안전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는게 가장 도움이 된다면서요?

 

, 결론적으로 황사 또는 미세먼지 특보가 예보되거나 발령 시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대처 방법은 외출을 삼가되, 바로 마스크 착용입니다. 일반 마스크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거르지 못하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는 보건용마스크를 꼭 사용해야함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질문]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되었을 때, 집안 환기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 예보부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실내 공기정화기 및 가습기 등을 준비하였다가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실내공기의 정화 및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며, 발생 후에는 실내공기의 환기를 빨리 시켜야합니다. 말씀드린 것이 원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이 기본행동요령을 잘 지키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또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개인위생으로는 평소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세안과 양치질을 철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자주 먹는 습관 또한 도움이 되며, 황사나 미세먼지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섭취해야 겠습니다. 한편 식품 중에서는 혈액순환과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해조류와 풍부한 비타민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녹황색 채소가 폐·기관지에 좋음을 증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봄과 함께 몰려올 황사와 미세먼지, 꼼꼼한 대처를 동해 우리 모두 소중한 건강을 지킵시다!

 [출처 : 기상청 간행물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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